GDP 통계 기준이 바뀔 때, 숫자 수정과 경제 성장을 구분해야

GDP 통계 기준이 바뀔 때, 숫자 수정과 경제 성장을 구분해야

17
0
SHARE

2025 SNA 도입 국제 연수…디지털 경제 측정과 시계열 비교가 과제

경제 규모를 재는 국제 기준이 갱신되면 GDP 등 지표를 읽는 방식도 함께 살펴야 한다. 새 기준에 따른 통계 수정과 실제 생산 활동의 증가를 구분하지 않으면 숫자의 변화를 경제 성장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은 9월 7~11일 아시아·태평양 15개국 통계기관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2025 국민계정체계 도입 워크숍을 실시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통계연수소,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디지털화·세계화와 경제통계 작성 등을 다룬다.

유엔 통계국에 따르면 2025 SNA는 2025년 유엔 통계위원회에서 채택된 국제 기준으로 2008 체계를 갱신한다. 기본 이론 틀을 유지하면서 디지털화와 세계화 등 변화된 경제 활동의 처리와 설명을 보완했다.

기준을 바꾼 뒤 과거 수치와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으로 다시 작성된 시계열인지 확인해야 한다. 통계에 포착하는 활동이나 처리 방식의 변화로 수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자료만으로 한국 GDP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수정될지 계산할 수는 없다.

이번 연수는 각국의 작성 역량과 이행 준비를 돕는 과정이다. 참가국이 같은 날 새 기준을 전면 도입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도입 일정과 변경 항목, 과거 수치 수정 범위가 공개돼야 국가 간·시기 간 비교가 가능해진다.